의정부소방서(서장 홍장표)는 5월29일 오전 서장실에서 의정부교도소 교도관 한관호(남, 53세) 교위에게 응급처치 우수공무원에 대한 표창을 수여했다.

이날 표창 수여식은 지난 5월9일 오후 8시10분 경 의정부시 용현동 현대1차아파트 야시장에서 사탕이 목에 걸려 있는 환자(여, 1세)를 발견, 구급대원 도착 전 신속 정확하게 응급처치(하임리히법)를 실시해 소중한 영아의 생명을 구한 한관호 교위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진행됐다.

실제로 영유아 사망사고의 가장 큰 요인인 기도폐쇄는 3분 정도가 경과하면 의식이 사라지고 5분 이상일 경우 뇌손상이 발생해 사망 확률이 높아진다.

하임리히법은 구급대원 도착 전 환자의 등 쪽에 서서 배꼽과 명치 중간 위치에 주먹 쥔 손을 위치시키고 다른 한 손으로 주먹을 감싼다. 한쪽 다리는 환자의 다리 사이로, 다른 한쪽 다리는 뒤로 뻗어 균형을 잡는다. 팔에 강하게 힘을 주면서 배를 안쪽으로 누르면서 상측방향으로 5회 당겨준다. 이물질이 제거되거나 119도착 시까지 복부 밀어내기를 반복한다.

홍장표 의정부소방서장은 “시민이 기도폐쇄 처치법을 알고 실천해 가족뿐만 아니라 주위 사람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명예로운 시민, 나아가 우리사회에 생명존중 안전문화 확산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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