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인플루엔자 대책본부(본부장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장관)는 2010년 6주차(1월31일~2월6일) ILI가 4.63(5주차 최종치는 4.67이었음)으로, 아직도 유행기준(2.6)을 초과하고 있고 설 명절과 3월 신학기를 전후해 면역이 형성되지 않은 집단에서 소규모 유행이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므로 만성질환자, 임신부 및 65세 이상 노인 등 신종플루 고위험군과 확대된 접종대상자는 조속히 접종받을 것을 2월11일 당부했다. 

일반국민도 오는 2월19일부터 1만5000원의 접종비만 본인이 부담하면 백신접종이 가능하고 이에 대한 예약은 2월10일부터 시작됐다. 

지난 2월10일부터 교직원, 보육시설 및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운수업종사자, 국가기반시설종사자, 집배원, 50~64세 연령층, 국가유공자, 의료급여수급권자에 대한 예방접종이 시작됐다.  
 
지난 2월9일 현재 우리나라의 전체 국민대비 신종플루 백신접종률은 23.6% (1155만명, 접종계획 대비 58.9%, 사전예약대비 86.1%)이며 특히 만성질환자(접종계획 대비 21.9%) 및 65세 이상 노인(38.8%) 등은 고위험군임에도 접종율이 낮았다. 

전체 신종플루 양성사례 중 50세 이상 연령층이 차지하는 비율은 4%에 불과하나 전체 사망자 중에서는 72%를 차지하고 있어 이들 연령층에서의 접종이 중요하다. 

6개월 미만 영아 보호자(4.4%)도 백신접종을 받음으로써 면역체계 형성이 낮은 영아에 대한 전파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 

대책본부는 고위험군(만성질환자, 65세 이상 노인, 임신부 등)을 대상으로 조속한 시일내에 접종받도록 권고하고 동시에 안전접종을 위해 신종플루백신의 접종금기 대상자(달걀 알레르기 반응, 과거 인플루엔자 접종시 알레르기 또는 신경이상이 발생한 경우)를 제외하고 건강한 상태에서 접종을 받되 접종 후 20~30분간 이상반응 여부를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우리나라의 2010년 6주차(1월31일~2월6일) 인플루엔자 유사환자 분율(ILI)은 4.63(잠정치, 5주차 확정치 4.67 대비 0.9% 감소), 항바이러스제 일일 처방건수는 2980건(25.3% 감소)으로 각각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WHO에서는 지난 2월5일 발표에서 전 세계적으로 신종플루가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아직까지도 H1N1이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주된 바이러스이며 현재까지 1만5174명이 신종플루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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