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메트로가 현장 안전과 투명성 강화를 중심으로 새롭게 개편된다.

서울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사장 김익환)는 처실제 도입과 신사업본부 신설, 안전관리 지휘체계 강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조직개편과 이에 따른 인사 단행을 1월30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은 부서 내의 업무 연계성과 실무인력을 강화하자는 차원에서 5본부 31팀을 6본부 21처로 개편, 팀제를 폐지하고, 처실제를 도입했다. 특히 신사업본부를 신설해 수익사업을 강화하고 신성장동력을 창출하는데 큰 의미를 뒀다.

서울메트로는 이번 개편에서 기획기능, 안전방재기능, 계약 및 재무관리기능 등 본부단위 업무분장을 재조정해 조직의 효율성 및 투명성을 제고했으며 안전방재기능은 사장직속으로 배치해 안전수송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김익환 사장의 의지를 반영했다.

또 창의혁신, 지속가능경영 등 여러 부서에 산재해 있던 기획기능을 기획조정실로 통합하고 대외협력기능을 보강했으며 재무관리팀에서 계약팀을 분리해 계약심사기능을 강화했다.

한편 감사실을 감사기획팀, 경영감사팀 그리고 청렴감사팀으로 개편해 감사기능을 재정비했다.

또 부대사업팀이 담당했던 상가개발업무를 상가개발부문과 상가관리부문으로 분리해 그 기능을 이원화시켰다. 이는 상가개발 업무를 타부서(사업개발처)로 이관해 지하철 내 상가임대사업에서 발생할 수 있는 비리문제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개편에서 신설된 신사업본부는 본부 산하에 철도사업처와 사업개발처, 부대사업처를 둬 운수사업외 수익사업 강화에 전력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철도사업처에는 국내사업팀과 해외사업팀, 시스템엔지니어링 사업팀을 구성해 철도사업분야의 블루오션 진출의지를 확고히 했다.

김익환 서울메트로 사장은 “이번 1단계 조직개편은 본사조직의 효율성 및 투명성 제고에 초점을 뒀다”며 “향후 2단계 조직개편은 기술 및 현업분야의 대대적인 조정을 통해 다기능 전문가 양성 등 인력운용의 탄력성을 제고해 중장기 정책방향에 부응하는 방향으로 개편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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