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소방본부(본부장 김영중)는 6월4일 오전 남동소방서에서 119구조대원 100여명을 대상으로 대형 선박화재 대응을 위한 특별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지난 5월21일 오전 인천항 1부두에 세워져 있던 5만2000톤급 화물선에서 발생한 화재를 계기로, 향후 유사 사고 발생에 대비해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 각 구조대원의 전문구조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추진됐다.

훈련에 참석한 대원들은 이날 초청된 신우웰텍 김창민 부장으로부터 플라즈마 절단기 등 철판 용단장비에 대한 교육을 받고 장비를 활용해 실제 숙달훈련을 실시하는 한편, 인천과 중국 연태시를 오가는 1만6000톤 규모의 국제여객선 ‘향설란호’에 대해서도 도상훈련을 실시해 선박의 구조에 대한 이해를 돕고, 선내 소방설비, 구명설비 등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영중 인천소방본부장은 “인천은 항구가 위치해 있는 지역 특성상 대형 여객선, 화물선 등 안전사고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훈련을 통해 소방대원의 현장대응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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