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이번 설 연휴기간을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시민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해 편리하게 고향을 방문하고 서울로 돌아오실 수 있도록 교통대책을 마련, 시행한다고 1월31일 밝혔다.

우선 오는 2월4일부터 2월6일까지는 기차나 고속·시외버스를 이용해 밤늦게 귀경하시는 시민들을 위해 지하철과 시내버스의 막차운행 시간이 다음날 새벽 2시까지로 연장된다.

지하철 1~9호선의 경우도 하루 총 143차례 증편해 서울역, 청량리역, 강남고속터미널, 동서울터미널, 서울남부터미널, 상봉터미널 등 6개소(영등포역, 용산역 제외)에서 새벽 2시까지 12∼30분마다 운행하며 주요 역마다 행선지별 막차시간은 지하철운영기관 상황실로 문의하거나 이용하려는 지하철역에 부착된 안내문 등을 참조하면 된다.

시내버스의 경우도 청량리·서울·영등포·용산역 등 4개 기차역과 강남·동서울·남부·상봉터미널 등 4개 고속·시외터미널에서 종점방향으로 운행하는 시내버스는 새벽 2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에서는 상세한 막차운행 정보를 터미널과 기차역 앞 버스정류소와 막차연장운행을 하는 시내버스 166개 노선에 부착해 운행할 예정이니 이용하려는 시내버스의 막차시간을 미리 미리 확인해 두는 것도 좋다.

또 2월1일 새벽 4시부터 2월7일 새벽 4시까지 7일간 개인택시 부제해제로 약 1만6000대의 택시가 추가로 운행되고 용미리와 망우리 시립묘지를 방문하는 성묘객을 위해 이 지역을 운행하는 시내버스 6개 노선(201, 262, 270, 2227, 2234,703)에 대해서도 2월2일에서 2월4일 3일간 평소 공휴일 보다 하루 177회가 증회된다.

이와 함께 고속·시외버스는 하루 1453회가 늘어나 총 6429회가 운행되며 6인 이상이 승차한 9인승 이상 승용·승합차가 이용할 수 있는 경부고속도로 한남대교 남단에서 신탄진 I.C 구간 버스전용차로도의 운영시간도 평소에는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지만 2월1일에서 2월4일 4일간은 오전 7시부터 그 다음날 새벽 한시까지로 확대된다.

한편, 설 연휴기간에는 시·자치구 공무원에서 연휴를 전후해 인파가 집중되는 주요 기차역, 터미널, 백화점과 재래시장 주변에서 택시 승차거부와 불법 주·정차에 대한 특별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니 불편한 점이 있으면 즉시 120다산콜센터로 연락하면 된다.

교통방송에서는 귀성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는 2월1일 낮 12시부터 2월7일 새벽 5시까지 ‘2011 설날교통특집 137시간 연속 생방송 TBS와 함께’를 24시간 운영해 귀성, 귀경객에게 교통정보를 제공하고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등 76개의 도로전광표지에는 경부·중부·영동고속도로의 소통상황이 실시간으로 알려질 예정이다.

서울시는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 동안 24시간 교통상황실(☎ 738-8703, 8793)을 운영하고 120번 다산콜센터와 서울시 홈페이지(topis.seoul.go.kr)를 통해 버스나 지하철 이용방법 등을 안내하는 등 시민고객들이 불편함 없이 대중교통을 이용하실 수 있도록 사전 준비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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