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소방서(서장 정찬우)는 복내119지역대 구급대가 지난 6월10일 임산부를 광주 소재 산부인과로 이송 중 구급차 안에서 20대 산모가 건강한 남아를 출산했다고 6월11일 밝혔다.

만삭이던 산모는 산통을 느껴 119로 신고했다.

현장에 도착한 복내119지역대 정정주, 장영운 구급대원은 곧바로 산모의 상태를 확인하고 산모가 3분마다 진통을 호소해 곧바로 구급차로 옮겨 산모가 편안한 자세를 취하게 하고 심호흡 및 체온유지 후 심신안정을 시키며 이송 중 아기의 머리가 보여 의료지도 연결 후 분만시도를 해 구급차 안에서 건강한 남아를 출산시켜 산모와 아기를 병원 의료진에게 인계했다.

아기를 받은 복내119지역대 구급대원은 병원을 찾아가 산모에게 출산용품을 선물했다.

산모는 “복내 구급대와 인연이 깊은 것 같다. 첫째를 출산할 때도 복내 구급대의 도움을 받아 병원에서 건강한 아이를 출산했는데 둘째를 낳을 때도 구급대의 도움을 받아 감사하다”며 “셋째를 낳을 때도 잘 부탁드린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저작권자 © 세이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