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청장 조종묵)은 지난 6월15일 오후 2시부터 서울 보라매 안전체험관에서 GRULAC(Group of Latin America and the Caribbean) 지역 주한 외교사절을 대상으로 소방안전 체험을 실시했다.

GRULAC는 총 회원국 33개 국가 중 우리나라에 18개 국가가 주재하고 있다.

비르힐리오 빠레데스 뜨라뻬로 온두라스 대사, 루이스 파블로 오씨오 볼리비아 대사 대리, 에르베르뜨 에스뚜아르도 메네세스 꼬로나도 과테말라 대사, 밀톤 마가나 엘살바도르 대사 등 4명 포함, 9개국 주한 외교사절이 참가한 이번 체험은 실생활에 유용하고 꼭 필요한 안전교육인 지진체험, 화재진압 및 대피체험, 응급처치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 등으로 구성, 약 3시간 동안 진행됐다.

체험행사 이후에는 ‘주한 공관 내 화재 및 비상사태 등 유사시 신속한 대응을 위한 핫라인 구축, 자국민 사고 시 통보체계 구축 등’을 주제로 비공식 간담회도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밀톤 마가나 엘살바도르 대사는 “처음으로 직접 참가해 본 소방안전 체험이 매우 유익했고 중남미지역 외교관을 첫 단추로 대한민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 누구나 한번씩 체험하면 유익할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조종묵 소방청장은 “주한 외교사절들이 대한민국의 잘 갖춰진 안전시스템을 직접 경험해 봄으로써 국내에 주재하는 동안 안전하게 생활하시다 본국으로 돌아가시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행사를 시범적으로 최초로 실시하게 됐고 대한민국 거주 또는 여행 중인 자국민들에게도 안전한 대한민국의 이미지가 제고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저작권자 © 세이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