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소방안전본부(본부장 이창화)은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 등의 수난사고 예방 대응을 위해 총력하겠다고 6월18일 밝혔다.

대구소방안전본부(이하 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2015년 ~ 2917년) 수난사고로 인한 구조건수는 289건, 구조인원은 112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된 수난사고의 요인을 분석한 결과 2012년 ~ 2014년 2건에 불과하던 구조건수가 주5일제의 정착과 전문수상레포츠를 즐기는 인구의 증가에 따라 2015년 ~ 2017년 8건으로 큰 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도심형 물놀이장(물놀이터) 시설물 증가로 찰과상 등 부주의로 인한 안전사고 발생도 2012년 ~ 2014년 92건에서 2015년 ~ 2017년 160건으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 익수사고는 2012년 ~ 2014년 39건 대비 4건 감소한 35건으로 나타났으며 물놀이 사고는 2012년 ~ 2014년 50건인데 반해 2015년 ~ 2017년 기간에는 0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하천을 이용한 대표적인 물놀이장이였던 신천 물놀이장이 수조형 물놀이장으로 운영방법을 변경한 이후(2015년)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소방본부는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 발생과 예측할 수 없는 이상기후로 인한 수난사고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18 여름철 수난사고 긴급구조 대응계획’을 추진한다.

여름철 시민의 안전한 물놀이 문화 정착을 위해 최근 지자체에서 운영중인 물놀이장(물놀이터)과 공단 및 개인이 운영하는 수상레포츠 시설 현황 관리를 통해 신속한 출동체계를 확립하는 한편 119시민수상구조대 배치(신천물놀이장, 동촌유원지 일원, 낙동강 레포츠밸리)를 통해 수난사고 예방 순찰활동은 물론 인명구조 및 응급처치 등 시민 편의를 위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소방본부는 낙동강 일원에서 수상레포츠를 즐기는 시민의 안전을 위해 달성군, 성주군, 고령군과 비상대응연락망 현행화 등 ‘낙동강 수상레저 활동 안전조치 강화’를 위한 협조체계도 구축했다.

인명피해 발생 시 구조 활동에 총력하기 위해 초기 대응 단계부터 구조대원 2개 대 이상 복수 투입하는 등의 대응력을 강화했으며 예산 3억7000만원을 투자해 수난구조장비 15종 140점 보강하는 등 신속한 출동체계 구축을 위해 수난구조장비(31종 1796점) 일일점검(1일 1회 이상)을 실시한다.

이창화 소방본부장은 “대구소방안전본부는 시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 수난사고 골든타임 확보와 수난구조역량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소방본부는 지난 5월16일부터 오는 6월24일까지 중 3일간 달성군 옥연지 일원에서 구조대원 204명을 대상으로 수중수색 숙달훈련 및 수난장비 조작훈련 등 대규모 수난사고 인명구조 훈련을 실시한 바 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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