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청장 조종묵)은 6월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중앙소방학교에서 119구급대원 50명을 대상으로 폭행 및 범죄현장 대응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이번 교육은 119구급대원이 심각한 언어폭력과 폭행을 당한 후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한 신경손상, 뇌출혈, 심근경색으로 치료받다 지난 5월1일 순직한 사건을 계기로 운영하게 됐다.

주요 교육과목으로는 주취자 특성과 대응, 인격장애자 판별 및 대응, 가해자 처벌에 필요한 증거확보 요령 등이며 갑작스런 폭행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하는 기본 호신술도 실습한다.

강사는 경찰인재개발원의 교수로 재직 중인 경찰공무원과 국립정신건강센터 정신과 전문의로 구성됐고 이들 강사는 각종 사건현장에서 필요한 노하우를 전수한다.

또 현장 경험이 많은 경찰공무원 교수와 119구급대원 교육생들은 교육시간을 통해 현장에서 소방 경찰 간 협조방안에 대해서도 토론할 예정이다.

조종묵 소방청장은 “국민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현장으로 출동을 하는 구급대원에게 폭행은 있을 수 없다”며 “구급대원 폭행은 중대한 범죄행위로 엄정 대처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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