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회에 만연한 안전무시관행을 근절시키고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소녀시대 윤아, EXO(엑소) 첸, 백현, 시우민 등이 홍보대사로 나섰다.

안전문화운동추진중앙협의회(공동위원장 행안부 장관 김부겸, 안전실천시민연합 공동대표 이채필)는 6월18일 오전 11시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시민단체 회원 200여명과 함께 ‘안전무시관행근절 다짐대회’를 개최했다.

안전문화운동추진중앙협의회는 지난 2013년 출범돼 민·관 협업을 통한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55개의 민간단체와 14개 공공기관 등이 생활안전, 교통안전, 사회안전, 재난안전, 산업안전 모두 5개 분과로 나눠 활발히 활동하는 협의체이다.

지난 5월 행안부는 제천과 밀양에서 연이어 발생한 대형 화재사고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계속되는 우리 사회에 만연한 안전경시 풍조를 개선하고자 국민의 의견과 안전분야 전문가 자문을 통해 수립한 ‘고질적 안전무시 관행 근절대책’을 발표했다.

이러한 근절대책의 일환으로 시민 단체들이 모여 소방차 진입을 막는 불법 주·정차, 화재 시 대피로를 막는 비상구 불법 폐쇄 및 물건 적치, 과속 운전 등 안전무시 관행을 뿌리 뽑자는 다짐대회를 개최하게 됐다.

앞으로 이들 시민단체 회원들은 생활 속에서 스스로 안전을 준수하고 안전이 무시되는 현장을 점검 신고하는 활동을 대대적으로 추진해 국민의 동참을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안전무시 관행 근절 과제는 ▲불법 주정차 ▲비상구 폐쇄 및 물건 적치 ▲과속 과적 운전 ▲안전띠(어린이카시트) 미착용 ▲건설현장 보호구 미착용 ▲등산 시 화기 인화물질 소지 ▲구명조끼 미착용 등이다.

특히 이날은 행안부 안전홍보대사(위촉기간 2018년 6월 ~ 2019년 6월)로 위촉된 소녀시대 윤아와 EXO(엑소)의 첸, 백현, 시우민이 참석해 홍보대사로서의 첫 행보를 시작했다.

행사에 참석한 소녀시대 윤아는 “행정안전부 홍보대사로 위촉돼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국민의 안전을 위해 힘써주시고 저도 홍보대사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엑소 첸은 “이렇게 중요한 일을 홍보하는 임무를 맡게 돼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우리나라가 안전해진다고 생각하니 뿌듯하다”고 말했다.

홍보대사들은 위촉식 이후 안전무시 관행 근절에 대한 국민 관심과 참여를 독려하고자 홍보영상을 촬영했으며 앞으로도 이 같은 안전문화운동 홍보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김부겸 행안부 장관은 “그동안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헌신적으로 활동해 오신 안전문화운동 추진협의회 여러분의 땀과 노력이 불씨가 돼 우리사회의 안전무시 관행을 걷어내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국민안전 전도사’로서 ‘안전에는 공짜가 없다. 안전해지기 위해서는 반드시 투자해야 한다’라는 진리를 가족과 이웃들에게 널리 전파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저작권자 © 세이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