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소방서(서장 조유현)는 6월20일 소방서 직원 및 유관기관 관계자 등 1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쌍림면 소재 귀원마을을 2018년 화재없는 안전마을로 지정하고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보급했다.

화재없는 안전마을로 선정된 귀원마을은 140가구 270명이 거주 중으로 마을 일부가 산과 인접해 산불 발생 시 민가로의 연소 확대 우려가 높고 협소한 진입로로 인한 소방차량 진입에 어려움이 예상돼 왔다.

이에 소방서는 화재없는 안전마을에 기초소방시설을 보급함으로써 주민의 자율안전문화 정착을 지원하고 화재 취약지역에 대한 화재예방시스템을 구축해 화재로부터 안전한 고령군을 만들기 위해 지정행사를 매년 진행 중이다.

행사 주요 내용은 ▶주민 명예소방관 위촉 ▶주택용 소방시설 전달식 ▶소화기 및 감지기 사용법 교육 ▶화재없는 안전마을 현판식 ▶세대별 소화기 배부 및 단독경보형 감지기 설치(소화기 140대, 감지기 280대) 등이다.

조유현 고령소방서장은 “불이 나지 않게 안전기반을 조성하는 것이 소방서의 역할이고 소방대가 도착하기까지 주민이 소방대의 역할을 해 주셔야 한다”며 “앞으로도 화재 취약 주거시설의 소방안전 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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