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생활수급자의 경우 거주하는 주택에 화재가 발생하면 긴급지원사업에 의거한 지원을 받을 수 없다.

기초생활수급과 중복수혜가 되기 때문이다. 기초생활수급자는 생활이 어려워 주택용 소방시설을 마련하기도 어렵고 화재발생시 겪는 어려움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

이처럼 화재에 이중고를 겪는 소방안전취약계층의 걱정을 덜어주기 위해 다시 한 번 소방서가 나섰다.

부산 북부소방서(서장 김한효)는 6월22일 주례1동 주민센터와 함께 관내 소방안전취약계층(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독거노인 등)에 주택용소방시설 무상 보급 및 화재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북부소방서 직원 및 의용소방대, 주례1동 직원, 지역사회보장협의회 회원 등 20여명이 참석했으며 주례1동 주민센터 강당에서 화재예방교육 및 주택용소방시설 사용법에 대한 교육을 우선 실시하고 이후 주례1동 각 통장 및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회원들이 취약계층 주택에 방문해 주택용 소방시설을 설치하면서 최근 1인 가구 증가로 인해 불거지고 있는 고독사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대면상담을 통한 고독사 예방교육도 병행 실시했다.

김한효 북부소방서장은 “안전약자를 위한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을 위해 소방서는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화재로 인한 사망자 대부분이 주택에서 발생하는 만큼 주택 거주 분들은 각 가정에 주택용 소방시설을 반드시 설치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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