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소방서(서장 조영학)는 올 여름철 평년보다 평균기온이 높고, 폭염 일수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온열질환 관련한 특별대책의 일환으로 ‘폭염대응 119구급대’를 오는 9월30일까지 운영한다고 6월28일 밝혔다.

소방서는 119구급차 8대와 구급대원 54명을 폭염구급대로 지정하고 펌뷸런스 6대를 편성해 운영할 계획이며 각 차량에는 온열질환 출동을 대비해 얼음조끼, 팩, 정제소금, 전해질용액, 정맥주사세트 등 체온저하장비 9종을 비치한다.

작년 공주시 폭염대응 구급활동은 12건 발생했으며 환자의 유형으로는 열사병, 열경련이 각 4건으로 가장 많았고 열탈진 3건, 열실신 1건으로 나타났다. 

또 온열환자 응급처치 지침 및 정맥로 확보 방법 실습 등 구급대원 특별교육을 실시하며 온열질환 신고 시 초기 응급처치 방법 안내를 위한 의료지도 상담을 강화할 계획이다.

공주소방서 정성현 현장대응단장은 “갈수록 높아지는 기온에 어르신 혹은 아이들이 무방비로 노출되면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며 “평소 물을 많이 마시고, 무리한 운동은 삼가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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