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시장 허태정)는 2018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기정예산액 대비 3261억원 증액된 4조6389억원 규모의 예산안을 편성, 7월2일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예산안은 일반회계가 기정예산 3조4887억원 보다 2555억원(7.3%) 증액된 3조7442억원이며 특별회계는 706억원(8.6%) 증액된 8947억원이다.

일반회계 세입재원은 정부 추경과 연계한 청년일자리 창출 국고보조금과 변경조정분, 그리고 지방교부세, 시비정산 반환금, 세계잉여금 등 2555억원 규모다.

이번 추경은 지난 5월21일 정부추경 실시에 따라 관련 청년 일자리 국비사업의 신속한 편성과 4차산업혁명 육성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재정 투자에 중점을 뒀고 민선7기 시민약속 이행을 위한 관련 사업비도 담았다.

정부의 청년 일자리 확충 사업으로 대학 재학생 200명을 선발해 관내 중소기업 직무체험 활동비를 지원하며, 지역특화 청년인재 채용기업 220명 지원,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131명을 포함한 총 820여명의 청년 일자리 예산으로 시비매칭 포함 147억원을 반영했다.

또 민선7기 시민의 시정참여 확대 활성화를 위한 방안 마련과 더불어 둔산센트럴파크 조성 기본계획, 베이스 볼 드림파크 조성 용역 등 5건에 7억원을 편성했다.

4차산업 혁명 특별시 육성을 위한 신규 사업으로 소셜벤처 인큐베이팅 센터 구축 및 운영사업 5억원, 테마형 특화단지 마스터 플랜 4억원, 지역소프트웨어 산업 진흥 지원 7억원 등을 증액 편성했다.

친환경 및 신재생에너지 관련 사업은 전기자동차 400대 86억원, 수소연료 전지 자동차 충전인프라 구축사업 21억원, 에너지 자립마을 융·복합사업 12억원을 반영했다.

또 대규모 사업으로 평촌 도시개발사업 200억원, 도안대로 건설 238억원, 하소산업단지 진입도로 건설 110억원, 구암역 환승주차장 조성 50억원, 계룡신도안 ~ 대전세동간 광역도로 건설 8억원 등을 재정사업에 투자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안전도시 인프라 구축 및 사전예방 사업으로 관내 도로포장 정비 35억원, 어린이 보호구역 개선 5억원, 현도교 보수보강 15억원, 신상교 내진보강 17억원, 괴정육교 내진보강 15억원, 화재조사차 5대구입 4억원, 어린이 보호구역 cctv 21억원, 전통시장 화재알림 감지시설 설치 3억원을 반영했다.

특히, 장기미집행 도시계획 시설이 2020년부터 일괄 해제됨에 따라 공원녹지 보존 및 조성을 위한 녹지기금 1000억원, 민선7기 대규모 사업의 안정적 재정확보를 위한 재정안정화 기금에 350억원을 담았다.

이번 문재인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근로자 정규직 전환 추진계획에 따라 용역근로자 정규직 전환대상 311명 중 7월1일자 전환된 본청 및 사업소 254명에 대한 인건비 증가분 전액 반영했다.

대전시 이택구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추경은 정부추경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청년 일자리 확충과 민선7기의 성공적 초석을 다지는 재정 운용에 방점을 두고 편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예산안은 오는 7월6일부터 열리는 시의회 제 238회 임시회 심의를 거쳐 7월25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세이프투데이 김용관 기자(geosong39@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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