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에서 실시한 2018년도(2017년 실적) 재난관리평가 결과 17개 시·도 광역자치단체 중 서울시가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서울시는 25개 자치구에서는 강남, 강동, 강서, 노원, 마포, 성동, 송파, 은평구가 우수등급으로 선정됐다고 7월4일 밝혔다.

자치구 평가는 서울시에서 구성된 외부평가단(10개 반 20명)을 통해 1차 평가를 실시하고 행안부에서 시·도 평가결과에 대해 행안부 중앙재난관리평가단 2차 평가를 거쳐 우수, 보통, 미흡 등급으로 최종 선정된다.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제33조의2에 따라 2005년부터 실시돼 온 재난관리평가는 지방자치단체 등 재난관리책임기관의 재난관리역량 진단 및 제고를 통해 선진적인 국가재난관리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재난관리평가는 재난관리 프로세스, 안전관리체계, 재난대응조직 구성 등에 대한 재난관리 핵심 역량 및 주요재난안전정책 추진 실적을 4개 역량(개인, 부서, 네트워크, 기관) 40개 지표로 평가한다.

서울시는 재난관리평가에서 범정부 지진방재대책 추진, 방재안전직렬 채용 확대, 서울시 - 소방재난본부 간 협업체계, 서울시장의 웹 기반 현장상황판 활용 등 재난발생 대비체계가 매우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행안부 중앙평가단은 서울국제안전포럼 개최, 재난관리체계 향상을 위한 책자 발간, 서울안전 앱 개발 등 우수시책과 대국민 대상 10만 시민안전파수꾼 양성, 공무원 대상 재난현장 지휘역량 강화센터(ICTC)를 운영해 대응에서 수습 복구까지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는 등 서울시장의 재난관리 비전과 구체적인 추진전략을 높이 평가했다.

25개 자치구 평가결과 2017년 재난 및 안전관리분야 추진 달성도는 전년 대비 약 5% 정도 향상됐으며 그중 현장조치 행동매뉴얼 개선, 재난관리자원 현행화 등 네트위크 역량 분야가 우수했고 기관역량 중 기관장의 재난관리 관심도는 많으나 재난관리조직 보강실적이 전반적으로 부진한 것으로 분석됐다.

시는 우수시책을 널리 전파함으로써 각 자치구에서 벤치마킹을 장려하는 한편, 미흡사항에 대해서는 기관별 자체 개선계획 수립 후, 분기별로 추진상황을 점검하는 등 지속적인 개선과 환류를 추진할 계획이다.

지자체 재난관리평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상황대응과로 문의하면 된다. 

서울시 배광환 안전총괄관은 “이번 평가를 통해 서울시 및 자치구의 재난 예방, 대비, 대응태세를 재점검하고 책임행정을 더욱 강화해 시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안전한 서울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시ㆍ도 평가 등급
= 최우수 기관 우수등급(5)
서울특별시, 광주광역시, 부산광역시, 울산광역시, 전라북도
= 보통 등급(10)
강원도, 경상북도, 경기도, 대구광역시, 대전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 인천광역시, 전라남도, 제주특별자치도, 충청남도 
= 미흡 등급(2)
경상남도, 충청북도

◆ 시ㆍ군ㆍ구 평가 등급
= 우수등급(8)
서울 강남구, 강동구, 강서구, 노원구, 마포구, 성동구, 송파구, 은평구
= 보통등급(15)
강북구, 관악구, 광진구, 금천구, 구로구, 동작구, 용산구, 서초구, 서대문구, 성북구, 양천구, 영등포구, 중랑구, 종로구, 중구
= 미흡등급(2)
도봉구, 동대문구

세이프투데이 김용관 기자(geosong39@safetoday.kr)

저작권자 © 세이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