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원장 손봉수, 이하 국토진흥원)은 지난 7월5일 부산 해운대에 위치한 노보텔엠베서더 호텔에서 ‘제3회 극한지 오일·가스 플랜트 국제컨퍼런스(ICOG ; International Conference of Oil & Gas technology in harsh or extreme environment)’를 개최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극한지에 매장된 오일 가스 개발 및 동아시아지역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점차 높아지는 가운데, 관련 분야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국제협력 및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토진흥원과 국토교통R&D 사업에 참여하는 ‘오일샌드 모듈화 플랜트 시공을 위한 설계, 제작 및 현장적용기술 개발’ 연구단 등 10개 연구단이 공동주최하고 국토교통부가 후원하며 주한 캐나다 대사관 및 베트남 정부가 적극 협조하는 ICOG는 국제컨퍼런스로 약 150명의 공무원과 관련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했다.

상호 관심분야에 대해 토론하고 향후 한국과 캐나다, 그리고 베트남 간 공동 연구 주제를 발굴하는 등 국제협력 추진방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이날 컨퍼런스는 김윤제 조직위원장(성균관대 교수)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전문가들의 기조강연과 각 분과별 토론이 진행됐다.

먼저, 인하대 신현돈 교수가 ‘미래 오일‧가스 자원개발의 도전’을 소개하고 미국 휴스턴대 S.M. Farouq Ali 교수가 ‘영구 동토층 조건 하에서의 중유 탐사’, 할리버튼社 Kiattisak Petpisit 사업부장이 ‘오일‧가스 시추 자동화’를 주제로 강연했다.

북방경제협력위원회 박용한 과장은 가스, 철도, 북극항로 등 9개 분야의 현재 추진중인 정책과 비전에 대한 주제로 오전행사를 마무리했다.

오후 행사로는 오일‧가스생산 및 이송, 지능정보 플랜트, 가스‧복합플랜트 등 세 개의 분과로 나누어 진행됐으며 캐나다, 베트남, 미국, 이란, 프랑스 등의 전문가들이 참석해 분과별로 심도 깊은 논의가 이뤘다.

국토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국제컨퍼런스가 극한지 오일가스 플랜트 분야의 국가간 상호교류와 협력을 증진시키고 국제 공동연구를 활성화시키는 등 신북‧남방정책 추진의 교두보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세이프투데이 전영신 기자(tigersin@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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