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민이 119를 통해 응급의료상담을 받는 횟수가 늘고 있다.

인천소방본부(본부장 김영중)는 작년 상반기 대비 응급의료상담이 2만8261건에서 2만9640건으로 1400여건 증가하는 등 상담건수가 약 5% 증가했다고 7월9일 밝혔다.

올 상반기에만 인천시민 10명 중 1명이 119를 통해 응급의료상담을 받은 것이다.

상담 내용은 계절 변화에 따른 유행성 질병상담이 2588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7% 크게 증가했으며 심장정지 및 이물질에 대한 기도폐쇄 환자 등 위급환자에 대한 응급처치 지도는 1만1604건으로 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주말 평균 상담건수는 1일 272건으로, 평일 평균 135건에 비해 201% 높았다.

119응급의료상담 서비스에 제공하는 정보는 ▲응급 의료 기관의 실시간 병상 정보 ▲중증 응급 환자 진료 가능 여부 ▲주변의 가까운 응급실 정보 ▲야간 휴일에 진료하는 병원 및 약국 정보 ▲응급 처치 요령 ▲심폐소생술 방법 등이다.

특히, 심정지 중증외상 등 응급상황시에 119로 신고를 하게 되면 종합상황실에서 즉시 구급차를 출동시키고 동시에 구급상황 관리요원이 실시간으로 적절한 응급처치법을 지도해 초기 대처를 유도하기 때문에 환자의 생명에 결정적인 골든타임을 확보하는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

김영중 인천소방본부장은 “구급상황관리센터의 지속적인 교육 관리 및 홍보를 통해 시민이 고품질의 구급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전영신 기자(tigersin@safetoday.kr)

저작권자 © 세이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