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청장 조종묵)은 집중호우 등 급류사고에 의한 인명사고 대응을 위해 오는 7월13일까지 5일간 강원도 인제 내린천 일원에서 119구조대원을 대상으로 특별훈련 과정을 운영한다고 7월9일 밝혔다.

최근 3년간(2015년 ~ 2017년) 수난사고는 2만993건이 발생해 9805명을 구조했다. 연평균은 6998건 발생 3268명이 구조되고 있다.

또 월별 발생현황을 보면 7월 3638건, 8월 3800건으로, 7~8월에 수난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다.

지난 2016년 10월5일 제18호 태풍 ‘차바’가 울산 지역에 상륙해 갑자기 불어난 강물에 갇혀버린 시민을 구조하다 급류에 구급대원이 휩쓸려 순직한 사고를 계기로 새로운 재난현장에 맞는 특화된 실무교재가 필요했고 현장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소방청은 ‘급류구조 대응실무’을 발간했다.

훈련 진행은 급류를 가로지르는 기초수영법, 보트를 활용한 인명구조법, 2인 급류건너기, 수중보 구조법 등을 익히며 마지막 날 가상 상황을 설정한 급류사고 탐색구조 종합훈련 순으로 진행된다.

소방청은 이번 훈련을 계기로 강원소방학교에서 ‘급류구조 사고대응’ 전문교육과정을 운영해 2019년도에는 중앙소방학교를 비롯한 지방 소방학교에서 확대 운영해 급류사고 현장대응 역량을 한층 더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소방청 김연상 119구조과장은 “예측할 수 없는 다양한 수난사고에 대비헤 구조대원의 전문성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실전 같은 훈련을 반복 숙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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