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강서소방서(서장 유문선)는 7월10일 오전 11시 강서구 강동동 소재 ‘가나안 사랑의 집’에서 소방서 안전대책협의회 임원, 시설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나안 사랑의 집 노후 소방시설 설치 지원’ 행사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강서소방서 안전협의회의 후원으로 이뤄졌으며 ‘가나안 사랑의 집’은 지상 3층 규모의 노숙인들 쉼터로 그동안 운영하고 있던 교회의 예산 부족으로 노후 소방시설 수리가 어려운 실정이었다.

이에 딱한 사정을 알게 된 부산 강서소방서 안전협의회에서는 십시일반 기금을 조성해 소요비용 300만원 전액을 지원했다.

강서소방서 안전협의회는 강서구 지역의 안전문화조성에 기여하고자 주식회사 태광 등 17개 업체의 지역안전대책협의회와 국도화인켐 주식회사) 등 23개 업체로 구성된 위험물안전관리협의회를 말한다.

강서소방서 및 안전협의회 관계자는 “가나안 사랑의 집을 이용하는 노숙인들이 많은 만큼 이번 노후 소방시설 수리로 우리 사회 주변에 어렵고 힘든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유문선 강서소방서장은 “사회취약계층 다수가 이용하는 건물은 소방시설이 잘 구비돼 화재 시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평소에 소방시설을 잘 관리하시기 바란다”도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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