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가 민족 대이동이 예상되는 설 연휴, 도민들이 편안하고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특별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2월12일 밝혔다.

귀성객들이 대거 몰리면서 혼잡을 빚을 것으로 예상되는 2월12일 오후부터 2월16일까지 역·터미널 등 65개소에 119구급대 176명을 전진 배치해 환자 발생시 응급처치와 병원이송 등의 긴급대응 태세를 갖춘다.

이와 더불어 연휴기간 중 도내 소방공무원 1,803명이 화재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함으로써 화재 등 각종 재난사고 발생시 신속한 대응으로 피해를 최소화 할 방침이다.

또,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도내 16개 시·군 공무원 및 의용소방대 등 안전관련 시민사회단체 회원 320여명은 고속도로 나들목, 기차역, 터미널 등지에서 ▲교통안전 ▲빈집 안전관리 ▲재난 안전 안내전화 등이 담겨 있는 홍보전단 2만매를 배부하는 등 안전한 설 명절 보내기 캠페인을 펼쳤다.

아울러, 도 소방본부는 지난 3일까지 재래시장 등 판매시설과 터미널 등 사람이 많이 몰리는 화재취약시설 230개소를 대상으로 특별 소방검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 불량대상 7개소에 대해서는 기관통보, 행정명령 등을 취하고 소방시설에 대해 지적된 각종 미비요인은 설 연휴 이전까지 추적 관리하여 시정완료토록 조치한 바 있다.

한편, 최근 3년간 설 연휴 기간동안 화재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07년 36건, 2008년 48건, 2009년 56건으로 화재가 계속 증가하였으며, 구급차를 이용한 환자수도 2007년 489명, 2008년 527명, 2009년 860명으로 계속 증가 추세에 있다.

도 관계자는 “설 연휴기간 중 24시간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완벽하고 신속한 현장 밀착형 대응체계 구축을 통해 명절을 맞아 우리 도를 찾는 모든 귀성객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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