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해빙기를 맞아 해빙기 안전관리 TF팀을 편성해 시, 본부, 구·군별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대형공사장, 축대·옹벽, 급경사지, 재해위험지구 등 해빙기 재난취약시설에 대해 집중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2월10일 밝혔다.

대구시는 연일 지속되고 있는 혹한이 끝나면 동결됐던 지반이 해빙기 기온상승과 함께 융해되면서 도로변 절개지, 대형공사장, 축대·옹벽 등에서 지반침하, 붕괴·균열 등 해빙기 재난관련 안전사고 위험이 증대될 것에 대비해 분야별로 전담 TF팀을 편성해 중점점검에 나섰다.

해빙기 안전사고 최소화를 위해 재난취약시설 사전예찰활동 및 안전점검, 사고예방 홍보, 사고시 긴급대응 등 안전관리체계구축·운영토록 했으며 조기 경보요원으로 읍면동별로 통장·이장, 지역 자율방재단 등으로 ‘현장재난관리관’을 임명, 핫라인(Hot-Line)을 구축해 위험시설에 대한 신속한 상황파악과 대응체계가 운영토록 ‘해빙기 대비 재난취약시설 안전관리대책’을 수립해 각 구·군 및 산하기관에 시달해 해빙기에 발생하기 쉬운 위험시설에 대해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번 점검대상 시설은 대형건설공사장 74개소, 축대·옹벽 30개소, 급경사지 114개소, 재해위험지구 4개소, 교량·육교·공동주택 2473개소 등 해빙기에 사고위험이 높다고 판단되는 재난취약시설 총 2695개소를 2월1일부터 3월22일까지 점검한다.

또 이번 점검의 내실화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시, 본부, 구·군별로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안전진단 전문기관, 안전관리자문단 등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시설유형별로 사고발생 가능성 있는 취약요소를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주요 점검사항으로는 건설공사장 주변의 도로나 건축물 등에는 지반침하 등으로 인한 이상 징후여부, 절개지·낙석위험지구에서는 결빙과 해빙의 반복으로 토사가 흘러내릴 위험이 없는지 및 낙석방지망 등 안전시설 설치·유지관리상태 여부, 노후된 축대·옹벽은 침하·균열상태 등이다.

대구시는 일제점검 결과 결함사항이 발견 될 경우 즉시 위험요인을 해소하는 등 안전관리대책을 강구해 시민들의 편안하고 안전한 생활을 하는데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또 점검결과에서 도출되는 위험요인 중 재난발생위험이 높아 안전조치가 시급한 상황은 보수·보강 지연으로 재난이 발생하지 않도록 신속한 위험정보 전파와 사용금지·제한조치 및 지속적인 예찰활동을 전개하고 안전관리가 소홀한 공사현장 등은 즉시 시정조치 할 예정이다.

특히 최근 예년기온 회복으로 강, 저수지 등에서 썰매, 얼음낚시 등 안전사고에 위험지역에 출입통제, 익사사고 위험을 알리는 현수막설치 및 구명환, 로프 등 간이구조장비 비치해 안전대책을 강구했다.

대구시 안종희 재난관리과장은 “해빙기에 안전사고가 발생되지 않도록 우리 모두가 생활주변의 시설물을 관심 있게 살피고 위험요인 발견 즉시 119나 가까운 읍면동사무소, 시·구·군 재난관리부서에 신속하게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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