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소방본부(본부장 권대윤)는 7월12일 오후 2시 청주시 동남택지개발 지구내에서 화재진압 역량 강화를 위한 화재재연실험 및 실물화재진압훈련 시연회를 개최했다.

최근 5년간 건축물 증가현황을 보면 충북 증가율은 1.46%로 전국 평균증가율 0.98%보다 다소 높아 건축물 화재 또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대한 인명구조 및 화재진압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이번 시연회는 건축물 실내화재 시 다수의 인명 및 재산피해를 발생시키는 주요 원인인 플래시오버와 백-드래프트를 인위적으로 발생시켜 화재 특성을 이해하고 진압전술을 실물 화재에 적용해 그 효과를 확인하는 목적으로 진행됐다.

플래시오버는 구획 공간 내에서 노출된 가연물의 표면이 거의 동시에 발화점에 도달하고 화재가 공간 전체에 급속하게 확산되는 화재 발전단계이다.

백-드래프트는 산소부족으로 인한 연소생성물이 가득차 있는 제한된 공간내에 갑작스런 공기유입으로 인해 발생하는 폭발적인 연소(NFPA code 정의)이다.  

플래시오버와 백-드래프트는 미국방화협회(NFPA ; National Fire Protection Association)에서 코드(Code)로 정의된 용어이다.  

현장진압대원의 안전을 위해 소방장비개발업체와 공동개발 중인 다목적 화재진압용 65㎜ 관창과 방수보조밴드를 실제 화재현장 적용성을 검토 및 추가 보완을 거쳐 도내 전 소방관서에 보급할 예정이다.

이번 재연실험 및 실물화재 진압훈련에서는 IOT 기술을 접목해 실시간 현장자료 수집 및 전달체계를 시범운영함으로써 현장 도착 전 출동대가 미리 현장 상황을 인지하고 인명구조와 진압활동에 효과적으로 대처를 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권대윤 충북소방본부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재연실험 및 실물화재 진압훈련을 통해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고 효과적인 진압전술을 개발하여 현장에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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