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소방안전본부(본부장 이창화)는 7월12일 최근 증가하고 있는 맹독성 말벌 등 벌의 특성과 종류에 대한 전문지식을 함양하고 효과적인 벌의 퇴치와 제거를 위해 벌 전문 박사인 최문보 경북대 교수를 초청해 구조대원과 생활안전구조대원을 대상으로 특별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7월부터 9월까지 벌이 가장 왕성한 활동을 해 벌로 인한 신고가 급증해 본격적인 벌 퇴치활동을 벌여야 하는 시기로써 상황대처 능력을 배양하고 벌의 특성을 이해함으로써 구조 관련 전문지식을 쌓는데 그 목적을 두고 추진됐다.

최근 3년(2015년 ~ 2017년) 동안 벌 퇴치 및 벌집 제거 처리건은 1만4805건으로 나타났으며, 기간 중 가장 활동빈도가 높았던 시기는 8월로 5439건(36.7), 9월 3322건(22.4%), 7월 3014건(20.4%) 순으로 나타나 주로 여름철에(7월~9월, 1만1775건, 79.5%) 집중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에 따라 출동 대원들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벌에 대한 전반적 이론 강의 및 질의응답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창화 대구소방안전본부장은 “우리 119대원들은 시민의 안전을 위해 지속적인 교육훈련으로 사고에 대비하고 있다”며 “시민 여러분의 주변에 벌집이 있다면 섣부르게 제거하려고 하지 말고 119로 신고하는 방법이 가장 안전하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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