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소방안전본부(본부장 이창화)는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됨에 따라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의 발생 등 인명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폭염대응체제에 들어간다고 7월13일 밝혔다.

최근 5년간 대구지역 폭염일수는 연평균 32.4일로 전국 최고이며 이로 인한 온열질환자 수는 연평균 34명으로 나타났다. 또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여름은 평균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폭염일수도 평년 이상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구소방안전본부는 8개 소방서 49개 구급대를 폭염구급대로 지정하고 모든 구급차에 얼음조끼, 얼음팩, 생리식염수 등 체온저하장비를 비치해 온열환자 발생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

또 119종합상황실에서는 온열질환 신고시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하기 전까지 응급처치지도를 하고 치료할 수 있는 병원을 실시간 안내하는 등 폭염대비에 만전을 다 할 계획이다.

이창화 대구소방안전본부장은 “폭염특보 발령 시에는 온도가 높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는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시원한 장소를 찾아 더위를 피해야 한다”며 “노약자들은 주변온도에 대해 대처하는 신체기능이 약하기 때문에 더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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