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혜미 소방사
신규 임용 구급대원이 근무 첫날 심정지 환자를 살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7월15일 대전 동부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7월9일 구급대원들은 대덕구 법동의 한 아파트에서 40대 남성의 심정지 추정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구급대원 도착 당시 환자는 거실에 누워있던 상태로 이웃주민이 가슴압박을 하고 있었고 바로 인계받은 구급대원은 즉시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 사용 및 전문기도유지술을 실시했다.

응급처치를 시작한 지 10여분 만에 환자 호흡과 맥박이 돌아왔고 의식까지 회복된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40대 남성은 병원에서 심근경색 진단을 받고 치료를 시작한지 5일 만인 지난 7월13일 퇴원했다.

이날 구급대원으로 출동한 이혜미 소방사는 신규임용자 관서실습을 마치고 첫 날 근무를 시작한 새내기 구급대원이었다.

이혜미 소방사는 “구급대원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지만 첫 근무부터 환자를 살릴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환자에게 자신감을 가지고 응급처치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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