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소방본부(본부장 이흥교)는 7월16일 오전 9시16분 경 화천군 간동면 부용리 산악사고자를 헬기로 구조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인 7월15일 오후 5시2분 경 신고된 건으로 부용산 등반 후 하산하지 않은 설모씨(69세, 남)를 119구조대 및 간동면 의용소방대원과 경찰 합동으로 수색했으나 발견하지 못하였다가 7월16일 오전 5시30분부터 인명구조견이 출동해 재수색 중 이날 7시48분 경 부용산 칠부 능선에서 허리와 다리에 부상을 입은 상태로 119구조대에 의해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안전하게 이송했다.

또 7월15일 오후 2시42분 경에는 인제군 북면 설악산에서 낙상으로 발목 골절을 입은 조모씨(62세, 여)를 제1항공구조대 헬기로 구조해 병원 이송하는 등 주말(7월14일~15일)간 총 9건(사망 0명)의 산악사고가 발생했다.

7월15일 오후 9시9분 경 양양군 손양면 석계리에서 이모씨(82세, 남)가 밭일을 나간 후 실종돼 제2항공대 인명구조견이 출동했으나 밭 근처 물속에서 익사상태로 발견되는 등 지난 주말(7월14일 ~ 15일)간 수난 사고가 총 6건 발생해 4명이 사망했다. 

이흥교 강원소방본부장은 “주말 폭염으로 물놀이 사고와 나들이 산행 중 산악사고가 빈번하게 발생되고 있다”며 “안전수칙을 준수해 사고 예방에 힘써 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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