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청장 조종묵)은 오는 9월 전 세계 각국에서 소방관들이 모여 충주를 비롯한 충북 주요 도시에서 서로의 기량을 겨루고 화합을 다짐하는 제13회 2018 충주세계소방관경기을 개최한다고 7월20일 밝혔다.

세계소방관경기대회는 전 세계 소방인들이 모여 우정을 도모하고 화합을 다지는 국제대회로 이번이 13회째 이어져 오고 있다.

소방인만을 위한 행사가 아니라 대회기간 충주를 찾는 외국인들과 국민 모두가 즐기고 화합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오는 9월9일 충주 종합운동장에서 전야행사로 세계 각국의 특색 있는 복장과 전통을 볼 수 있는 머스터, 제1군사령부의 늠름한 태권도시범과 하늘을 수놓을 공군 블랙이글스의 에어쇼에 이어 K-POP 공연으로 화려한 축제의 서막을 울리며 시작된다.

9월10일부터는 본격적으로 전 세계 소방관들이 그간 갈고닦은 기량을 펼칠 수 있는 75개 종목의 경기가 시작되는데 충북 전역에서 그 생생한 현장을 지켜볼 수 있다.

소방청은 대회 기간 중 전국소방기술경연대회, 소방정책국제심포지엄, 전국119소방동요대회 등 부대행사를 마련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낼 수 있는 힘을 더욱 키우고 각종 재난 대응에 완벽을 기함으로써 ‘국민 안전, 국민 행복 시대’를 열어가는 대한민국 소방의 위상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충주종합운동장에서는 2018 충북소방산업엑스포가 개최돼 소방 관련 첨단 장비의 관람과 체험을 할 수 있고 인명구조견 시범 등의 볼거리를 제공해 소방산업의 현주소와 미래를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또 대회기간 충주종합운동장 외부에 전 세계 소방인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게임 빌리지를 운영해 매일 저녁 다양한 공연(논버벌퍼포먼스, 댄스페스티벌 등)과 문화체험존를 통해 모두가 화합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특히 안전체험관을 이용해 국민 모두가 안전의식을 함양하고 재난대비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대회 기간 안전교육도 실시된다.

조종묵 소방청장은 “9월 충주의 드높은 가을 하늘 아래에서 전 세계 소방관들과 함께 하나 돼 서로의 문화를 교류하고 즐길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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