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소방서(서장 박봉훈)는 7월20일 강화군 화도면 상방리에 연면적 1494㎡ 규모로 강화119산악구조대를 개소했다.

강화119산악구조대 청사는 2294㎡(695평) 부지에 지상 2층, 지하 1층의 규모로 2017년 11월부터 공사를 시작해 총 사업비 약 3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신축됐으며 구조대장 등 총 26명의 인력이 배치되고 구조차, 구급차, 소형펌프차 등 총 5대의 장비가 들어서 강화 남부권역의 구조활동을 책임진다.

현재 마니산은 등산객이 연간 50여만명 정도로 수도권 대표 명산으로 등산객이 많이 찾아오는 만큼 산악사고도 연간 100여건에 이른다. 그러나 기존의 강화소방서 119구조대는 마니산에서 22㎞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어 등산객 구조가 필요할 때 이동시간에만 30분이 걸린다.

마니산 입구에서 500m 거리에 위치한 119산악구조대 개소로 마니산 정상까지 30분이면 구조대가 도착할 수 있어 인명 구조에 결정적인 ‘골든타임’이 확보돼 마니산 산악사고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19산악구조대 활동으로 강화군 남부권역 구조활동 및 마니산에서 발생하는 산악사고에 신속하게 대처하고 인근 지역 화재예방 등 재산피해 최소화에 큰 역할을 할 전망이다.

박봉훈 강화소방서장은 “신속하고 전문성을 필요로 하는 119산악구조대가 개소함으로써 부족한 소방력을 보조해 전국에서 찾아오는 등산객들의 소중한 생명과 안전 보호에 크게 이바지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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