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11일부터 오늘까지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 지역에 대설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최고 100cm의 기상관측 이래 기록적인 폭설이 내렸다.

영동고속도로 진부~강릉구간 강릉방향과 동해안선 강릉~동해구간 진출입이 전면 통제됐다가 2월12일 오전 6시 해제됐으며 국도 7호선 동막리~궁촌리 구간, 용화재, 임원재, 갈영재 구간 4개소에 차량이 미끄러져 엉키면서 제설차 진입이 어려워 삼척시 근덕면~원덕읍 구간이 전면 통제 중이다. 

국도 7호선 동막리~궁촌리구간, 용화재, 임원재, 갈영재 등 4개소에 157대가 고립됐다가 2월12일 오전 현재는 86대가 고립 중이며 고립자 280명 중 120명은 원덕읍 복지회관과 인근여관 등에 있다가 귀가하고 현재 160명은 차량내 대기 중이다.

삼척소방서장 외 12명은 버스 1대, 구조치 1대를 동원, 고립지역에 긴급 출동해 동막~궁촌리구간, 용화재 고립지역의 고립차량을 수색하는 한편, 삼척시에서 준비한 빵, 우유, 모포 등을 고립자들에게 긴급 지급하고 있다. 

울진소방서장은 갈영재부터 임원재까지 고립지역을 버스 1대, 구조차 1대, 굴삭기 1대를 동원 길을 뚫어가면서 구조자를 수색 중이다. 또 육군 23사단(사단장 이인태)에서는 의무병력 11명과 비상식량 100명분을 투입해 고립자를 구호했다.

박연수 소방방재청장은 영동지역 폭설에 따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지휘하고 신속한 제설작업을 위해 군부대와 원주국토관리청에 장비지원 협조요청을 했고 "단독고립자 수색에 만전을 기하라"고 각급 소방관서에 긴급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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