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연일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7월25일 예산군 내 무더위쉼터 및 축산 농가를 방문, 노인 건강과 폭염 피해 상황을 챙겼다.

양승조 도지사는 이날 예산군 대술면 화천1리 무더위 쉼터를 방문해 더위에 취약한 노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한데 이어 장복리로 자리를 옮겨 폭염피해를 입은 육계농가 현장을 살펴봤다.

양승조 지사는 특히 무더위 쉼터에서 노인들을 만나 한낮의 뜨거운 햇볕은 피해 정오부터 오후 4시까지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무더위 쉼터에서 휴식을 취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장복리 육계농가 현장에서는 재해보험가입 및 폭염피해에 대한 보험료 지급 여부 등을 꼼꼼히 챙기고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응에 만전을 기울여 줄 것을 요청했다.

이 농가는 축사 5동에서 육계 9만 수를 사육하고 있으며 최근 폭염으로 이 가운데 2000수가 폐사했다.

양 지사는 올 여름 폭염현상이 장기화 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폭염 대응상황을 수시로 점검하고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철저한 예방활동을 강조했다.

한편, 충남도는 지난 5월20일부터 폭염대응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TF팀 11명을 구성 운영 중에 있으며 냉방비 지원, 그늘막 설치 등을 위해 재해구호기금 및 특별교부세 4억원을 15개 시·군에 긴급 지원했다.

또 도는 노인돌보미, 사회복지사, 이통장 등 재난도우미와 연계 폭염취약계층을 방문하고 안부전화를 통해 집중관리하고 있으며 취약지역 순찰, 가두방송, 전광판, 안내문자를 활용해 폭염 대응요령 홍보에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

세이프투데이 전영신 기자(tigersin@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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