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자유한국당 홍철호 의원(경기 김포시 을, 국토교통위원회)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공사)의 임대아파트 경비실 159곳에 에어컨이 없다고 8월4일 밝혔다.

홍철호의원실 자료에 따르면(LH공사 제출) LH공사의 장기임대아파트(영구임대, 국민임대, 공공임대, 행복주택) 경비실 159곳에 에어컨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LH공사는 해당 전기사용료를 입주민이 부담하게 돼 주민의 반대로 에어컨을 설치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전기료는 하루 8시간 가동 기준 대당 월 27600원(가구당 월 평균 55.4원 부담)이다.

한편 LH공사는 홍철호 의원에게 향후 건설하는 모든 아파트의 경비실에 에어컨을 의무적으로 설치해 경비원들의 근무여건을 개선하겠다고 보고했다.

홍철호 의원은 “LH공사가 경비원은 입주민의 편익과 안전을 위해 고용된 직원이며 경비원의 보건과 안전이 주거서비스 향상과 직결됨을 이해 설득시키는 동시에 전기료 부담에 대한 입주민들의 막연한 오해를 해소시켜야 한다”며 “관할 지자체와 협의해서 전기료를 지원받을 수 있는 방안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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