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소방안전본부(본부장 이창화)는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재난현장 소방차 출동 골든타임 확보 출동체계를 구축했다고 8월7일 밝혔다.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대구시 전역 기숙사 및 공동주택 1017개소에 대해 소방차 출입차단기 등록 및 출동로맵 제작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화재 등 긴급상황 발생 시 다수의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기숙사 및 공동주택에 대해 출입구에 차단기가 설치돼 있는 공동주택의 경우 기존에는 출동 중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사전 연락해 경비원 등 관계인이 차단기를 작동시켜야 출입이 가능했지만 종종 연락이 되지 않는 경우가 발생해 출동이 지연되는 사례가 있어, 소방차량 번호를 출입차단기에 사전 등록해 신속하게 내부로 들어 갈 수 있게 됐다.

또 출입로, 출동장애물, 소화전의 위치 등 출동경로를 표시한 출동로맵을 제작, 소방차량 테블릿PC에 저장해 출동 중 자료로 활용해 소방차가 ‘논 스톱(Non-Stop)’으로 신속하게 공동주택 단지 내부로 들어 갈 수 있게 됐다.

이번 대책은 2017년 11층 이상 공동주택 827개소에 실시한데 이어 추가로 추진해 대구시 전역 1017개소의 공동주택에 출입차단기 등록 및 출동로맵 제작이 완료됐다.

이창화 대구소방안전본부장은 “출동대원이 출동로맵을 활용해 재난이 발생한 공동주택의 위치를 사전에 정확하게 파악하고 ‘Non-Stop’으로 현장에 도착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게 돼 ‘안전한 대구 만들기’에 한발 더 다가섰고 앞으로 실효성 있는 다양한 안전대책으로 시민의 안전지킴이로서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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