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북부소방재난본부 119구급대가 올 상반기 2분56초 당 1번씩 출동해 활동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본부장 김일수)는 2018년도 상반기 경기북부 119구급대의 구급출동 횟수는 2017년도 상반기 8만4459건 대비 5.1%(4343건↑) 증가한 8만8802건으로 집계됐다고 8월13일 밝혔다.

이송건수 역시 전년 동기 5만5246건 보다 6.5%(3581↑) 늘어난 5만8827건으로 확인됐다. 일일 평균 출동건수는 491건으로, 북부 도민 약 340만 중 1일 332명이 119구급대를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북부 119구급대의 하루 활동량을 살펴보면, 출동은 2분56초당 1회, 이송횟수는 4분26초당 1건, 이송인원은 4분20초당 1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송환자 수는 총 6만104명으로 이중 질병환자가 62.4%(3만7531명)로 가장 많았고 이어 사고부상 23.5%(1만4144명), 교통사고 11.3%(6780명), 임산부 0.2%(139명) 순이었다. 기타는 2.5%(1510명) 가량을 차지했다.

연령별 구급활동으로는 50대 환자를 가장 많이 이송(17.7%)했고 노령화 현상을 반영하듯 10대 이하 환자는 감소세를 보인 반면 60~90대 환자 이송률을 전년 동기 대비 14% 가량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송환자들 중 질병 환자는 고혈압 환자가 21.5%(1만6891명)로 가장 많았으며 사고부상은 낙상이 50.6%(7161명), 교통사고 환자는 운전자가 31.4%(2126명)로 가장 많았다.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 이점동 예방대응과장은 “구급활동 분석결과를 토대로 증가하는 구급수요에 대비한 119구급서비스의 품질을 강화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임상역량교육 활성화, 일반인 심폐소생술 경연대회, 구급대응훈련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북부에는 현재 77대 구급차와 응급구조사 340명 및 간호사 145명 등 총 485명의 구급대원이 활동하고 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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