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소방서(서장 서정우)는 최근 사상 유례없는 폭염에 따라 전국적으로 급증하고 있는 자연발화와 관련해 화재예방안전대책을 적극 추진 중에 있다고 8월13일 밝혔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전국에서 발생한 자연발화 화재는 최근 3년간 1207건으로(연평균 403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22.3%) 특히 6~8월에 359건이 발생해 이 시기에는 화재예방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자연발화란 외부에서 가열하지 않아도 불이 나는 현상으로 내부의 반응열 축적만으로 발화점에 도달해 연소를 일으키는 현상을 말한다. 주로 온도와 습도가 높고 열 축적이 쉬운 환경에 노출된 기름, 퇴비, 쓰레기 등에서 많이 발생하며 고물상, 공장폐기물, 축사에 쌓아놓은 깻묵 등 발화대상도 다양하다.

경산소방서는 자연발화 우려가 높은 공장·위험물저장 및 처리시설 등 23개소를 대상으로 관할 센터장 등 소방공무원이 방문해 자연발화 화재 위험성 및 특성에 대해 소개하고 화재예방 사전 안전관리 및 주의사항을 당부했다.

서정우 경산소방서장은 “농업기술센터와 협업해 우사, 돈사, 계사 등 동물 관련시설 관계자에게 화재발생 경계 안내문자 발송 등 화재 경각심을 고취시켰다”며 “폭염이 계속될 때는 저장소 내 통풍이 잘되는 환경을 조성해 실내 온도를 낮춰주는 등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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