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BMW 화재와 관련해 국회 - 정부 - 사 측의 긴급간담회가 개최됐다.

8월1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위원단(간사 윤관석)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회의실에서 국회 - 정부 - 사 측이 함께 문제점을 진단하고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긴급간담회를 진행했다.

간담회에는 정부측 대표로 국토교통부 김정렬 제2차관이 참석했으며 사측 대표로 BMW코리아 김효준 대표가 참석했다.

비공개로 진행된 간담회에서는 BMW코리아 김효준 대표가 차량 화재 원인과 리콜 현황, 향후계획에 대해 설명했으며 국토교통부 김정렬 차관이 향후 제도 개선에 대해 발표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국토교통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화재 원인이 모호한 상황에서 대책이 충분한가’, ‘한국에서만 유독 발생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2016년 말 EGR 결함을 알고도 소비자에게 제대로 알리지 않은 것은 은폐아닌가’ 등 화재발생 및 리콜 결정 과정 등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이에 대해 BMW코리아 김효준 대표는 “BMW 사고발생의 패턴과 프로세스를 확인 한 뒤 리콜 결정이 난 것”이라며 “리콜 결정 기간이 통상소요되는 기간인지, 한국에서 잦은 화재가 발생하는 것에 대해 본사에 요청해 뒀으며 본사에서도 진지하게 검토 중”이라고 답했다.

또 의원들은 국토부의 ‘뒷북 대응’은 물론, 기본적인 통계의 요류 등 기초적 문제점에 대해서도 지적했으며 이에 대해 국토교통부는 철저하고 확실한 결함 조사, 실질적 차량 운행정지명령 방안 모색, 리콜 개선을 밝혔다.

이날 간담회를 주관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 윤관석 의원은 “오늘 간담회는 ‘BMW 포비아’ 확산을 줄이고 국민께 ‘안전에 대한 확신’을 드리기 위해 열린 자리”라고 강조하며 “징벌적 손해배상은 물론, 차량결함을 은폐 축소했을 시 과징금을 부과하고 자동차 제작 결함 확인 및 원인 분석 체계 구축 등 제도개선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와 김영진, 김정호, 김철민, 신창현, 이규희, 이후삼, 임종성, 황희 의원 등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의원이 참석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