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13일 발견된 김포소방서 고 오동진, 심문규 소방관의 장례는 경기도지사장으로 치러진다.

순직 소방관의 장례는 이재명 경기도 도지사가 장례위원장을 맡고 경기도 재난안전본부가 주관하는 경기도지사장으로 치러지게 된다.

경기재난안전본부는 오는 8월16일 오전 10시 김포시 마산동 김포생활체육관에서 고 오동진 소방장과 심문규 소방교의 합동 영결식을 거행한다.

합동 영결식은 고인에 대한 묵념, 약력 보고, 영결사, 조사, 헌화, 분향 등 순으로 진행된다. 유가족과 동료 소방관 등 1천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소방청은 구조 활동 중 순직한 이들에게 영결식 당일 1계급 특진과 옥조근정훈장을 추서할 계획이다. 오 소방장은 소방위로, 심 소방교는 소방장으로 각각 특진한다.

합동 영결식이 끝난 뒤 이들의 유해는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고 오동진, 심문규 소방관은 김포 쉴낙원 장례식장에 8월13일 오후 안치됐으며 이날 오후 10시부터 일반인들의 조문을 받고 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한강 하류에서 구조활동을 하다 실종된 소방관의 시신인 확인되자 8월13일 페이스북을 통해 “고 오동진 소방장과 심문규 소방교의 고귀한 희생을 추모한다”고 전했다.

이재명 도지사는 “오 소방장과 심 소방교는 모두 모범공무원 표창을 받는 등 동료 소방관 사이에서도 귀감이 되는 분들이었다”며 “특히 심 소방교는 지난 4월 쌍둥이 아들의 돌잔치를 치른 새내기 아버지였다”며 가슴 아파했다.

이재명 지사는 “수많은 사고 재난 현장에서 자신을 돌보지 않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헌신해 주신 분들”이라며 “삼가 고인들의 명복을 빈다”고 전했다.

한편 사고 당일인 8월12일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소방관들이 실종된 김포 사고 현장을 찾은 바 있는 이 지사는 8월13일 소방관들의 시신이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이날 오후 8시 경 참모회의를 주재 한 뒤 곧바로 김포 현장으로 향했다.

실종 소방관 2명 시신 모두 발견  
오후 2시 심문규 소방교, 오후 5시50분 오동진 소방장
http://www.safetoday.kr/news/articleView.html?idxno=37845

구조 보트 전복 소방관 2명 실종  
12일 밤 10시20분 수색 종료, 13일 오전 6시 재개
http://www.safetoday.kr/news/articleView.html?idxno=37825
 
경기소방, 실종 소방관 수색 총력  
김포대교부터 교동도까지 5개 구간별 수색
http://www.safetoday.kr/news/articleView.html?idxno=37835

경기소방, 실종 소방관 수색 이틀째 총력  
김포대교부터 교동도까지 5개 구간별 수색
http://www.safetoday.kr/news/articleView.html?idxno=37836

조종묵 청장, 실종 소방관 수색 현장 찾아  
조 청장과 이 본부장 ‘구조 상황’ 의견 나눠
http://www.safetoday.kr/news/articleView.html?idxno=37842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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