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대전시장은 8월17일 오후 정부 서울청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와 면담을 갖고 지역현안 사업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이날 면담은 허태정 시장의 면담요청 이후 이낙연 총리가 사전에 건의사업을 보고 받은 뒤,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전격적으로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허 시장은 이날 노형욱 국무조정실 제2차장이 배석한 가운데 이 총리를 만나 국가혁신성장 기반조성을 위한 △대덕특구 리노베이션과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 △대전하수처리장 이전 사업에 대한 정부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국가혁신성장 기반조성을 위한 대덕특구 리노베이션은 대덕특구를 활용한 융합연구, 혁신성장, 기술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사업으로 중부권 국가혁신성장의 신 패러다임을 위해 국가 차원의 마스터플랜 수립이 필요한 사업이다.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 사업은 2021년까지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초 연구와 비즈니스가 융합된 세계적 수준의 기초연구 환경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2019년도에도 중이온가속기 구축 및 IBS 본원 2차 건립사업 등이 계속될 예정이다.

대전하수처리장 이전은 공중위생의 향상과 노후 환경시설 개량, 연구개발특구 내 연구소 및 기업의 생산 활동 지원 등 대전의 도심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으로 민간투자 방식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허 시장은 “조성 이후 40여 년 동안 국가과학기술 핵심 집적지로 대한민국의 과학기술발전과 경제성장에 기여한 대덕특구지만 4차 산업혁명 등 과학·산업구조의 변화에 따라 혁신성장 생태계 조성이 필요한 시기”라며 “대덕특구를 리노베이션할 수 있는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범정부 선도 사업으로 추진할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에 대해 이 총리는 “대덕특구 리노베이션 등 국가혁신성장 사업은 부처별 협의를 이끌어 내야하는 만큼 범 정부차원에서 검토하도록 하고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사업과 하수처리장이전사업 또한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허 시장은 취임 이후 과기정통부, 기재부 등 각 부처 장차관에게 현안건의, 국회 및 기재부 관계자 면담, 지역 국회의원 간담회 개최, 혁신경제관계장관 및 시도지사 연석회의 등을 통해 지역현안 해결과 정부예산 확보를 위한 광폭행보를 해오고 있으며 앞으로도 정부예산 확정 전까지 관계부처 및 국회를 지속적으로 방문할 계획이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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