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소방본부(본부장 이선재)는 지난 8월12일 김포시 고촌읍에서 발생한 구조대원 순직사고와 관련해 근본적인 재발방지 대책 마련 및 현장안전 활동 강화를 위해 8월20일 소방지휘관 영상회의를 긴급히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이선재 전북소방본부장을 비롯해 소방지휘관 150여명이 참석했으며 최근 소방활동 중 순직사고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기존에 시행하고 있는 안전대책을 전반적으로 재검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개선해야할 문제점과 발상의 전환을 통한 해결방안을 도출해 유사사고가 반복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자리였다.

이는 현장대원들의 안전에 대한 새로운 혁신과 과감한 변화가 없다면 국민의 안전도 담보할 수 없다는 현실을 전라북도가 무겁게 인식하고 있음을 반영하고 있다.

각 일선서 소방지휘관들은 안전관리에 대한 다양한 주제(현장대원 자기책임성 강화, 안전관리 교육훈련 제도, 안전장비 성능 향상 등)를 놓고 브레인스토밍(Brainstorming) 방식으로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내고 이들 과제를 검토해 실효성 있는 구체적인 대책을 강력하게 추진해 나간다는 데 뜻을 모았다.

이선재 소방본부장은 이번 사고로 순직한 고인들의 명복을 빌며 “북상 중인 태풍 솔릭 대비 안전한 현장 활동을 위해 만전을 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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