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종묵 소방청장은 8월20일 오후 소방청 지휘작전실에서 6년만의 태풍 ‘솔릭’이 우리나라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저지대 상습침수 지역 등에 대해 특별 안전관리와 유관기관 간 협조체계 유지 및 현장대원의 안전관리를 강조했다.

오는 8월22일 오후 제주도를 지나 8월23일 오전에 전남 남해안을 통해 내륙으로 상륙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8월20일 오후 5시 부로 주의단계인 ‘행정안전부 비상단계’가 발령됐다.

이번 태풍은 강한 중형급으로, 한반도 주변에 장기간 지속된 폭염으로 인해 해수 온도가 높고 바다에서 공급되는 수증기 양이 많아 매우 강한 비와 바람을 동반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종묵 청장은 “태풍 ‘솔릭’이 2012년 9월 태풍 ‘산바’ 이후 6년 만에 한반도를 관통하는 것으로 상정하고 과거 태풍 피해사례를 바탕으로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해 전국 시도소방본부에 현장 대원 안전관리를 특별히 당부했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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