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북병원은 ‘북한의 결핵 및 보건의료 현황 및 우리의 대응 정책’을 주제로 서울시 시민건강국과 공동으로 ‘북한결핵 및 보건의료 심포지엄’을 오는 8월23일 오후 1시 서울시청 3층 대강당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최근 개선되고 있는 남북 관계에 따라 북한의 결핵 및 보건의료현황을 점검하고 다가올 미래에 대응하기 위한 여러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서울시 시민건강국과 서북병원이 공동으로 준비했다.

심포지엄에는 국내 감염병 전문가, 대북의료 전문가, 통일부 하나원, 질병관리본부, 유관기관 공무원 및 시민 등 150여명이 참석한다. 

특히, 이번 심포지엄은 북한 보건과 관련, 서울시 최초 심포지엄으로 북한 시민을 위한 다양한 정책적 준비와 감염병 관리 정책에 대해 국내 전문가들의 최신지견을 공유하여 대비책을 모색할 예정이다.

서울시 서북병원 박찬병 원장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북한 결핵에 대한 이해 및 북한 사회의 보건의료체계를 학습하고 이에 대한 최신 지견을 탐색해 미래에 우리가 적용할 정책적 대안을 폭넓게 이야기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자리가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연구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찬병 원장은 또 “국내 대북 보건 전문가가 현실적으로 많지 않음으로 이에 대한 공공기관의 노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서울시가 북한의 결핵 및 보건의료 문제에 대해 조기대응체계를 구축하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정책적으로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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