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소방서(서장 김유종)는 지난 8월23일 소방서 3층 대회의실에서 괴산군 의용소방대원 100여명을 대상으로 각종 재난 및 응급현장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응급처치 및 심폐소생술교육을 실시했다고 8월24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지난 7월15일 괴산군 불정면 목도강 유원지에서 물놀이를 하던 중 물에 빠진 80세(남) 익수자를 의용소방대원 2명이 긴급 구조하고 응급처치를 시행해 소중한 생명을 구한 사례가 있었기에 지역의 안전파수꾼인 의소대 대원 전원이 심폐소생술을 배우고 익히고자 추진됐다.

이날 교육은 교육전담강사인 최금랑 소방장이 진행,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안전사고 응급처치 방법과 심폐소생술(CPR),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 기도 내 이물질제거(하임리히범), 영유아 응급처치법 등 위기상황에서 누구나 대처할 수 있는 실전 위주의 교육이 진행됐다.

최금랑 소방장은 “심정지 후 4분 이내에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면 75% 이상의 소생률을 보이지만, 5분 이상 지체 시 뇌손상, 뇌사발생 등 위험이 발생한다”며 “119구급차가 현장에 도착하기 전까지 심정지환자에게 신속한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는 것이 생명을 구하는데 있어서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교육에 참석한 의소대원들이 실습 마네킹을 이용해 흉부압박과 인공호흡 등을 직접 실습하는 시간도 진행됐다.

교육에 참석한 서종욱 의용소방대연합회 사무국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의용소방대원들의 책임의식을 높이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며 “각종 재난으로부터 시민의 안전확보를 위해 지역사회의 안전파수꾼으로서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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