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소방서(서장 이기오)는 8월24일 소방서 대회의실에서 2018년 상반기 시민의 생명을 소생시킨 하트세이버에게 표창과 인증 배지를 수여하는 행사를 가졌다.

소방서는 2018년 상반기 총 11명의 소중한 생명을 되살렸으며 119구급대원 12명, 마산대학교 응급구조과 학생을 포함한 일반인 3명 등 15명이 창원시장 표창을 받게 됐고 2회 이상 하트세이버가 돼 인증 배지를 받은 구급대원은 총 23명이다.

하트세이버(Heart Saver)란 생명을 소생시키는 사람이란 뜻으로 심정지로 위험에 처한 응급환자를 심폐소생술로 구한 구급대원과 일반인에게 주는 인증서이다. 심정지 환자가 적정한 응급처치를 받고 병원 퇴원 후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회복하면 인증서를 줄 수 있다.

지난 1월 탁구장에서 동우회원을 살린 김종헌씨는 “주변에서 심정지 상황이 발생하니 당황스러웠지만 평소 배워둔 응급처치교육이 당시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기오 창원소방서장은 “두 손이 할 수 있는 것 중 가장 가치 있는 일이 생명을 살리는 일이다”며 “두 손이 만드는 기적에 시민이 동참할 수 있도록 응급처치교육의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7년 기준 전국 심정지 환자의 자발순환 회복률은 10.5%였다. 창원소방서는 2017년 11.3%, 2018년 상반기 16.3%로 전국 평균 대비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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