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소방서(서장 이경호)는 여성 소방공무원의 직무범위 확대를 위해 대형 펌프, 탱크차 등 소방차량 운전교육을 실시한다고 8월26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증가하고 있는 여성 소방공무원의 직무범위 확대 및 직무능력 향상과 양성 평등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이 교육에 참여하는 여성 소방공무원은 총 10명으로, 행정업무, 화재진압, 구급대원 등 각자의 자리에서 활약하고 있다. 이들은 앞으로 확대 될 업무 범위, 그리고 만일의 상황을 대비해 긴급 소방차량 운전 교육을 희망했다.

교육은 안산 면허시험장에서 진행되며 지난 8월23일을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계속된다.

교육에 참여한 수원소방서 북부현장대응단 김정숙 소방장은 “꼭 차량 운전업무를 담당하지 않더라도 직접 경험해볼 수 있는 기회는 서로의 역할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경호 수원소방서장은 “여성 소방공무원이 점점 많아지고 있기 때문에, 업무 능력에 한계를 두는 것보다는 여러 기회를 주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다”며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업무 자세로 현장활동에 임하고 있는 대원들을 지속적으로 격려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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