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경주 지진 2주년, 서울시 건축물은 안전한가?’라는 주제로 한국지진공학회와 공동으로 심포지엄을 오는 9월5일 오후 2시 서울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한다고 9월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최근 경주, 포항 지진 등 한반도에 비교적 큰 지진이 발생함에 따라 서울시 건축물의 내진성능 현황을 확인하고 다가올 지진 위험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지진 및 구조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 앞으로 정책방향을 마련코자 서울시 주택건축국과 한국지진공학회가 공동으로 준비했다.

심포지엄에는 구조 및 지진 분야 학계, 업계, 연구기관, 유관기관 공무원 및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다. 

특히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수천만원의 구조보강공사비를 부담하기 어려운 현실을 감안해 긴급대피공간인 ‘내진테이블’ 설치를 대안으로 제시하는 등 현실적 방안도 안내하고 기타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서울시 류훈 주택건축국장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지진에 대한 이해 및 서울시 건축물의 내진성능 실태를 확인하고 이에 대한 대응방향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자리가 지속적으로 이뤄져 지진에 안전한 도시환경 조성에 서울시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경주지진 2주년, 서울시 건축물은 안전한가? 심포지엄
◦ 건축물 내진성능 개선 지원사업 추진 경과 - 박경서 건축기획과장
◦ 경주, 포항 지진 건축물 피해현황 및 정책제안 - 서울대 박홍근
◦ 서울시 건축물 내진성능 실태조사 결과 - 인천대 박지훈
◦ 지진 대비 건축물 내 대피공간 제안 - 단국대 엄태성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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