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소방서(서장 정석동)는 김병호(만 47, 우동119안전센터) 소방장이 9월5일 서울 여의도 소재 한국화재보험협회 대강당에서 열린 제45회 소방안전봉사상 시상식에서 본상(1계급 특별승진)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소방안전봉사상은 한국화재보험협회가 주관하고 소방청의 후원으로 지난 1974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으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사회에 헌신·봉사하는 전국의 우수 소방공무원들을 엄격한 공적 평가를 통해서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올해 소방안전봉사상을 수상한 김병호 소방장은 2004년 1월 지방소방사로 공직에 입문해 각종 화재 및 구조현장에서 적극적인 현장활동으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일조했다.

또 현장대응 및 행정 역량강화를 위해 ‘행사장 소방안전관리 매뉴얼’, ‘119안전체험관 건립 백서’ 등을 제작 배포함으로써 소방행정역량을 강화하는데 큰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이번 소방안전봉사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특히, 2010년 6월 해운대 해수욕장 인근 콘도 지하 화재현장에 투입돼 지하 3층에서 인명구조 활동을 하다 지하 4층으로 추락해 큰 부상을 당해 후유장애 판정을 받은 후에도, 끊임없이 현장활동과 행정활동에 매진해 선‧후배직원들에게 모범이 됐다.

김병호 소방장은 “명예로운 이번 수상의 영광을 현장에서 함께 땀 흘린 동료들과 나누고 싶다”며 “앞으로도 선·후배 직원들과 함께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데 더욱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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