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은 9월5일 세이프투데이 기사 <홍철호 “‘가산동 땅꺼짐’ 지질조사 안했다”> 관련 해명 자료를 보내 왔다.

대우건설은 ‘가산동 오피스텔 현장’과 관련해 9월5일 오전 홍철호 의원실에서 배포한 자료와 관련해 ‘오피스텔 현장이 지질조사를 받지 않았다’는 부분에 대한 사실 관계를 해명했다.

대우건설은 “당 현장은 지하 3층 ~ 지상 20층 연면적 5만9937제곱미터 규모의 현장으로 안전영향평가 대상에서는 제외되는 현장”이라며 “안전영향평가 대상은 16층 이상이면서 연면적이 10만제곱미터 이상’이거나 ‘층수가 50층 이상이거나 높이가 200미터 이상’”이라고 설명했다.

대우건설은 또 “안전영향평가 대상이 아니기에 지질조사를 받지 않은 것처럼 보도되고 있으나 당 현장은 깊이 12m, 지하 3층 규모로 굴토심의 등을 거치는 현장이고 이에 2017년 4월에 전문 업체를 통한 지질검사를 실시했다”고 덧붙였다.

대우건설은 특히 “해당 지반조사보고서를 건축심의단계부터 금천구청에 제출했고 이를 바탕으로 공사를 진행했다”며 “인근 아파트의 안정성에 대해서는 주요 계측 데이터 및 전문가 검토결과, 안전하고 ‘입주 가능하다’는 결론이 났고 지난 9월2일 재해대책본부에서 이를 발표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대우건설은 “현재 당사는 금천구청과 함께 16개소에 설치한 건물경사계(디지털 10개, 수동 6개)를 통해 수시 계측을 진행하고 있고 보강공사를 통해 빠른 시일 내에 주민의 불안을 해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 금천구청도 세이프투데이에 이와 관련 전자우편으로 지난 8월5일 세이프투데이에 게재된 <가산동 아파트 5년전 균열 다수 발견> 기사와 관련 “이번 가산동 대우건설 현장 공사장 붕괴사고와 관련이 전혀 없는 사항으로 기사를 삭제해주시면 대한히 감사하겠다”고 밝혀 왔다.

세이프투데이는 ‘가산동 아파트 땅 꺼짐 사고’ 관련 상황을 계속 후속 취재할 예정이다.

홍철호 “‘가산동 땅꺼짐’ 지질조사 안했다”  
연면적 5만9937㎡ 지질조사 등 안전영향평가 받지 않아
http://www.safetoday.kr/news/articleView.html?idxno=38344

홍철호, 가산동 아파트 5년전 균열 다수 발생 
토질시험, 지내력, 지하수위면 등 지질조사서 없어
http://www.safetoday.kr/news/articleView.html?idxno=38314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저작권자 © 세이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