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청장 조종묵)은 올해 6월부터 8월까지 폭염에 따른 온열질환자 구급출동건수가 2091건으로 병원이송이 1969건, 현장처치(미이송)가 122건이라 9월6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711건에 비해 약 3배(194%) 증가한 수치이다. 환자 유형별로는 열탈진 1164명, 열사병 398명, 열실신 253명, 열경련 233명, 기타 43명 순이었으며 이중 21명이 사망해 전년도 6명에서 250% 증가했다.

환자 발생 장소는 도로(25.4%), 주택(24.7%), 논·밭(12.3%) 순으로 전년도의 논·밭(24.9%), 도로(19.5%), 주택(12.8%) 순에 비해 환자가 일상공간에서 더 많이 발생하는 경향을 보였다.

소방청 강대훈 119구급과장은 “폭염과 관련한 구급활동 실적을 분석해 내년에는 보다 많은 국민이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사전에 필요한 홍보 활동을 비롯하여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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