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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서울시 7급 이하
스타급 공무원 배출로 내부경쟁과 변화 유도
2010년 02월 12일 (금) 12:56:11 김용관 기자 geosong39@safetoday.kr

서울시는 지난 2월9일 4,5급 간부 승진인사를 단행한 데 이어 실무담당자인 7급 이하 승진자 총 535명(행정직 91명, 기술직 299명, 기능직 145명)을 2월12일 확정·발표했다.

간부급 인사에서는 창의시정이 정착됨에 따라 대단위 사업단위에서 우수한 성과를 낸 공무원을 중심으로 발탁승진이 이뤄졌고 현장에서 시민고객과 소통하는 이번 실무자 인사에선 민원많은 부서, 남들이 기피하는 격무부서에서 궂은 일을 묵묵히 했거나 민원해소에 기여한 공무원, 홍보효과나 생색나지 않는 분야에서 성실히 근무한 공무원, 시민생활과 직결되는 섬세하고 세부적인 사업 분야에서 결실을 맺은 공무원이 노력한 바를 인정받으며 승진하게 됐다.

이번 인사에서는 지난해 하반기에 비해 행정직 승진은 줄어든 반면 승진인원 총 535명의 56%에 달하는 299명을 기술직이 차지하면서 상대적으로 승진이 적체됐던 기술직 직원들의 사기가 높아짐은 물론 열심히 일하고자 하는 동기를 이끌어내고 있다.

이번 인사에서 6급으로 발탁승진된 영광의 주인공은 지체장애인인 김광숙씨이다.

김광숙(전산7급)씨의 경우 지난 2003년부터 꼬박 7년간을 민원 많고 일 많은 장애인복지과에 근무하면서 장애인 홈페이지, 장애인 영문 홈페이지, 사회복지 통합정보시스템 구축 등 장애인 복지와 관련한 다양한 전산시스템을 추진했다. 또 연금지원 등 복지 확대를 요구하는 집단 시위 현장에서 민원을 해결하는 데에 공헌한 공로를 인정받아 승진 내정됐다.

김광숙는 본인이 지체장애인이기 때문에 민원을 제기하는 장애인의 입장과 어려움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어 공감하는 입장에서 이들을 이해시키고 설득해 부서 내에서는 ‘민원 해결사’로 통하기도 했다. 또 일을 두려워하지 않고 매사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로 임해 동료 간에 신망도 두텁다.

6급 기술직 승진사례인 이상석씨도 눈에 띈다. 

이상석(토목7급)씨는 도심부의 상권을 활성화하면서 환경도 복원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위한 ‘세운초록띠 공원’ 2단계 조성사업을 추진하는데 기여해 승진의 기쁨이 주어졌다.

또 지난 2008년 세운녹지축 조성 사업을 시작하는 시점에서 방송사의 보도로 생긴 오해로 인해 시민들에게 세운상가 일부 구역부터 철거가 시작되는 것임에도 전체가 철거되는 것으로 잘못 알려지는 바람에 불만에 찬 상인들이 소송을 제기했는데 이들 상인과 방송사를 25차례나 만나도록 주선·중재해 상호 원만한 합의를 이끌어내는 등 상인들의 고충민원 해소에 앞장서 지난 2008년에는 고충 민원서비스 MVP를 수상키도 했다. 

건축 7급이던 이병준씨도 발탇승진의 영광을 얻었다.

이병준(건축7급)씨는 공공디자인담당관에 근무하면서 지난 2008년 세계 최초로 가로판매대, 택시승차대 등 공공시설물 분야에 대한 ’디자인가이드 라인‘을 수립했고 지난해에는 ‘디자인서울 가이드라인’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했다.

또 황량하고 어둡게 버려진 마포대교 교량 하부에 ‘서울색 공원’을 조성하는 등의 공을 인정받아 승진내정됐다.

베를린, 시드니 등 세계 유수도시들이 도시 고유의 색을 정립해 세계적 도시로 급부상하는데 성공했듯 서울시도 서울의 대표적인 자연·인공·인문 환경색을 추출해 단청빨간색을 비롯한 서울대표색을 선정·발표한 바 있다.

이러한 서울색을 공공공간에 적용한 서울색 공원은 시민들에게 새로운 볼거리와 휴식 공간이 됨은 물론 일상적인 디자인 체험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요즘 서울시내 곳곳에서 디자인감각을 한껏 느끼게 하는 가로판매대, 택시승차대, 가로 화분대, 벤치 등을 볼 수 있게 된 데에는 이병준 씨의 남다른 노력이 숨어 있다.

서울시는 지난 2008년부터 승진기간을 최대 5년여까지 단축하는 인사고속도로(Fast Track)을 도입, 승진인사 때마다 동료들의 놀라움과 부러움을 사는 스타급 공무원을 배출하면서 공직 내부의 경쟁과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박문규 서울시 인사과장은 “서울시는 승진인사를 통해 공직사회의 가치와 패러다임을 연공서열 중심에서 성과와 능력 중심으로, 규제와 공급자 중심에서 수요자인 시민고객 중심으로 바꿔가고 있고 이것이 민선4기 창의시정의 가장 큰 성과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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