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소방안전본부(본부장 이창화)는 9월부터 오는 11월까지 다수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요양병원 등을 대상으로 자위소방대 소방훈련에 대한 평가를 강화한다고 9월7일 밝혔다.

최근 병원 내 화재발생 빈도가 높아짐에 따라 자위소방대의 역할이 더욱 중요시 되고 있음에 따라, 대구소방안전본부는 요양병원과 같은 재해 약자가 다수 상주하는 32개소를 선정해 자위소방대의 초기 대응활동훈련 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훈련 평가는 소방안전본부 훈련평가팀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화재 발생 상황 전파, 건물 내 요구조자 피난유도, 자체 소화설비를 활용한 초기 소화 등 자위소방대의 대처 능력을 진단하고 미흡한 사항을 지도 개선하기 위해 실시한다.

특히 자위소방대 대응 매뉴얼과 주·야간 교대근무에 따른 자위소방대의 조직, 재해약자에 대한 명확한 피난 계획의 수립 등 사전 준비 사항을 중점 점검하고 화재대응초동자위조직 구축을 위해 자체 훈련 시 활용할 수 있는 점검표도 보급할 계획이다.

이창화 대구소방안전본부장은 “대형화재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는 자위소방대원들의 초기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자율방화체계 확립을 위해 더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대구시의 안전을 도모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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