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청장 조석준)은 천리안 위성이 지난 2월20일 북한에 중심을 둔 고기압의 영향으로 발해만과 서한만 해상 및 평안남도 서해안을 중심으로 넓은 지역에 걸쳐 해무와 안개역이 선명하게 관측됐다고 2월21일 알렸다.

천리안 위성의 가시영상 동영상에서는 평안남도 서해안의 안개가 2월20일 오전에 소산됐지만 서한만의 해무는 남서진해 2월20일 오후 3시경에는 산둥반도에 영향을 주었고 발해만 해상의 해무는 북동기류를 타고 그 영역이 확장하면서 남서쪽으로 이동하는 모습이 생생하게 확인됐다.

서애숙 기상청 국가기상위성센터장은 “천리안위성은 지상관측이 어려운 해상에서의 정보도 15분마다 제공하기에 항해 및 조업 선박 등 해상활동 종사자들에게도 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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